진미평양냉면
📕 어복쟁반(소) 60,000원 냉면 14,000원 비빔냉면 14,000원
⏰ 매일 11:00-21:30
더워지는 날 몸보신 제대로 할 수 있다. 어복쟁반에 물냉, 비냉 하나씩 주문하자. 따끈하고 시원하고 매콤하고 다 한다. 여기는 20년 전통의 진미평양냉면이다. 학동역과 강남구청역 사이에 있다. 주차장이 꽤 크니 주차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어복쟁반이 나왔다. 거의 신선로 수준으로 접시가 웅장하다. 뜨겁게 끓으면 이모님이 한번 슥 뒤집어 주고 가시는데 그때 먹으면 된다. 맑은 국물이 자작하게 깔려있다. 분명 투명한데 고기 국물 맛이 진하다. 소고기는 기름기 하나 없이 담백하고 부드럽다. 쑥갓이랑 같이 먹으면 향긋한 풍미가 더해진다. 가운데에 올려주시는 소스도 투명한데 신기하게 달큰하고 짭짤하다. 안에 쫑쫑 썰린 파랑 같이 먹으면 감칠맛 상승한다.
물냉면은 누구나 호불호 없이 먹을 수 있을 정도로 고기 육수 맛이 진하다. 2% 심심한 듯한데 계속 입안에서 감도는 고기 국물의 진한 맛이 중독적이다. 메밀면은 꼬들꼬들 똑똑 끊겨서 씹는 감이 좋다. 질기지 않아서 후루룩 잘 넘어간다. 평양냉면을 처음 먹어보는 사람들에게도 추천할 법한 맛이다. 특히 뜨끈한 고기로 속이 뎁혀졌을 때 마시는 국물이 기가 막히다.
비냉은 아주 깔끔하게 매콤하다. 양념이 달지 않고 삼삼한 게 가장 큰 매력이다. 비냉까지 필승 조합으로 추천이다.
※ 메뉴/가격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