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까스는 언제나 아름다운 음식

유일한식탁

📍 부산 남구 용소로13번길 62 102동 1층

⏰ 수-토 11:00-22:00 (휴무: 8/21-23) 브레이크타임 15:30-17:00 매월 끝자리 1일 정기휴무 (1,11,21,31)

📕 안심돈까스 10,500원

📕 등심돈까스 9,500원

📕 특등심돈까스 11,500원

※ 메뉴/가격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

돈까스 먹고 또 돈까스다. 부산 돈까스 하면 여기도 꼭 가야 한다. 30-40분 정도 기다렸다. 역시 기다릴만한 가치가 있다. 밖이나 안에서 보니 주로 젊은 사람들 위주로 손님이 착석했다. 경성대 부경대에서 약간 떨어진 곳에 있다. 24명 정도 앉을 수 있어서 회전율이 좋다. 휴무를 꼭 확인하고 가는 것이 좋다.

최고의 부드러움을 맛보고 싶어서 안심 돈까스를 주문했다. 부드러운 식감을 선호한다. 이집 돈까스는 300시간 정도 숙성한다. 그래서 그런지 훨씬 더 부드럽다. 젓가락을 살짝만 터치해도 으스러지는 경험을 할 수 있다. 튀김옷도 분리되지 않고 착 달라붙어서 좋다. 한 입 먹으면 육즙도 계속 튀어나온다. 두께도 두툼하고 양도 많아서 금방 배부르게 된다.

돈까스는 먼저 소금에 찍어 먹어야 한다. 히말라야 핑크 소금을 내어준다. 확실히 염도가 진하다. 바삭 담백한 돈까스랑 굉장히 잘 어울린다. 본연의 맛을 즐기기에 좋다. 그다음 생와사비를 돈까스 위에 얹어서 먹으면 알싸한 맛이 입속을 말끔히 정화해 준다. 소금이랑 여러 번 즐기고 나서 돈까스 소스로 마무리한다.

참고로, 돈까스를 보면 선홍빛이랑 적갈색이 눈에 띌 수 있다. 이걸 보면 돈까스가 안 익은 것처럼 오해할 수 있다. 이것은 신선육에서 볼 수 있는 현상인데 미오글로빈 성분이 열을 만나서 선홍빛으로 변하게 되는 색이다. 사장님이 말씀하시길 가장 맛있게 익은 상태니 안심하고 먹어도 된다. 원하지 않으면 주문할 때 미리 말씀드릴 수 있다. 돈까스 좋아하는 사람들은 거북이금고 갔다가 유일한식탁으로 마무리해도 좋을 법 하다. 걸어서 550m 9분 거리다. 소화시키고 먹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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