뚱보통제력을 잃게 만든 중국집

언니네반점

📍 서울 성북구 고려대로27길 42

⏰ 월-일 11:00-21:30 (휴무: 토)

📕 자이지파에 덮밥 8,500원

📕 사천마라볶음면 6,500원

📕 꿔바우로우 16,000원

※ 메뉴/가격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

뚱보 통제력을 잃었다. ​돼지력이 마구 상승한다. 머리가 띵하다. 한 술 뜨면 멈출 수 없다. 여긴 안암 근처에 있는 중국 가정식 집이다. 고대 학생들의 허기짐을 성실껏 달래준다. 맛집 레이다 밝은 고대생은 알법한 곳이다.

시그니처 자이지파에 덮밥은 닭다리살 튀김 덮밥이다. 치킨 먹을 때 닭다리살 좋아하면 무조건 호가 뜰 수밖에 없다. 소스 자체는 달짝지근하다. 자극적이거나 짠맛은 전혀 없다. 2인이 먹을 경우 요리 메뉴에 있는 자이지파에를 주문해도 좋다.

고기 살결은 다리 살이라 그런지 무척 부드럽다. 그래도 치아는 튼튼해야 한다. 튀김옷이 알새우칩 여러 개를 통째로 씹어 먹는 느낌이다. 평소에 알고 있던 바삭함의 거의 3배 이상이다. 가격도 너무 착하다. 확실히 튀김이라 탄산도 함께 하는 게 좋다. 행복은 멀지 않은 곳에 있다. 포장해서 집에서 캔맥주랑 먹어도 좋다.

참고로 사천마라볶음면은 짭조름한데 굉장히 매력적인 맛이다. 젓가락질을 자꾸 하게 된다. 꿔바로우도 쫀득하니 매력적이다. 하지만 명심할 것이 있다. 꿔바로우는 촨커 잊으면 안 된다. 동파육(홍샤오로우) 덮밥은 슴슴하니 먹어볼만 하다. 여기는 가성비가 좋아서 재방문 자판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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