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넌서울
📕 밀키레몬 7,500원 솔티카라멜 6,500원 아이리쉬 커피 7,500원
⏰ 화-토 11:30-19:00
찰리와 초콜릿 공장을 다시 봐서 그런지 요즘 디저트에 푹 빠졌다. 여긴 남영동 미군부대 근처에 있는 곳이다. 날씨 좋은 날 밖에서 먹으면 담벼락뷰의 그림 같은 풍경이 펼쳐진다. 바람도 선선하게 불어오면 거의 평화가 찾아온다. 참고로 샤넌의 뜻은 아일랜드 중심부에서 가장 긴 강으로 보면 된다.
밀키레몬은 필수다. 레어치즈케이크의 부드러운 식감과 레몬커드 소스의 조합이 신박하게 잘 어울렸다. 레어치즈케이크는 푸딩처럼 부드러운 식감이 특징이다. 무겁지 않고 가볍게 넘길 수 있는 맛이 좋다. 치즈의 향이 은은하게 풍겨나온다. 여기에 레몬커드의 신맛이 달달함이 도망가지 않도록 꽉 잡아준다. 안전벨트 격이다. 약간의 팁을 주자면 레몬 커드를 뿌릴 때 중간부터 서서히 뿌려주면 소스가 예쁘게 안착 된다.
요런 치즈케이크 어디 또 없을까 하다가 드디어 찾았다. 원래는 분당 서현 쪽에 브림커피에서 주로 먹었다. 특히 매장 분위기는 디테일이 곳곳에 살아있다. 메뉴판부터 시작해서 의자까지 신경 안 쓴 곳이 없다. 메뉴판 폰트도 귀엽고 눈에 잘 읽힌다. 파스텔 톤의 색감이 웬지 모를 안정감을 주는 느낌이다. 그리고 여기에만 있는 음료 중에 아이리쉬 커피가 있는데 위스키가 살짝 들어가 있으니 참고 해야된다.
※ 메뉴/가격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