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마틴
📍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 54-1
⏰ 월-일 12:00-21:00 (주말 12:30 오픈)
📕 하몽 젤라또 크로아상 샌드위치 22,000원
📕 젤라또 8,500원
📕 커피 크로아상 세트 9,000원
※ 메뉴/가격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
인왕산의 정기를 품은 서촌에 젤라또 가게를 열었다. 개량 한옥의 구조가 독특하다. 툇마루에 도란도란 모여 앉아 중정을 바라보며 아이스크림을 즐기는 모양새가 한국판 스페인 광장을 보는 것 같다. 날이 좋아 햇볕이 드는 날, 비가 추적추적 오는 날에도 한옥의 정취를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 까망베르, 바닐라 두 메뉴 모두 올리브 오일을 뿌려주는 젤라또이다. 오일과 잘 어우러지는 찐득한 젤라또의 맛이 새롭다. 실험적인 메뉴를 도전해 보는 것도 또 다른 재미. 오늘은 패스했지만 ‘인왕산’도 놓쳐서는 안 되는 시그니처 음료다. 인왕산 모양을 쏙 빼닮은 모습은 인증샷을 부른다. 한옥에서 맛보는 특별한 젤라또 맛에 이번 서촌 투어도 성공적이었다.
상상할 수 없는 환상의 단짠 조합이 탄생했다. 하몽 크로아상. 일반 크로아상 샌드위치를 생각하면 안 된다. 섬세하게 층위를 이룬 크로와상에 바닐라&까망베르 젤라또의 어우러짐이 달달하다. 얇게 펼쳐져 맛 사이사이 등장하는 짭쪼롬한 하몽은 단짠의 필살기를 날린다. 방금 막 짠듯한 올리브 기름과 통후추까지 어떻게 이런 조합을 생각했는지. 하나 먹으면 또 하나 시키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