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잃어버린 농구공을 찾았다

팔월잔칫날

📍 서울 광진구 아차산로76길 5 1층

⏰ 월-일 17:00-23:00

📕 수퍼볼 85,000원

📕 순두부찌개 7,000원

📕 김치짜글이 7,000원

※ 메뉴/가격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

광진구에서 잃어버린 농구공을 찾았다. 이건 제주도 돼지가 서울로 쏘아 올린 슈퍼볼이다. 이걸 만들려면 항정살 2kg의 희생이 필요하다. 지방을 제거하면 600g이 남는다. 토치로 윗부분을 벗겨주고 불향을 서서히 입혀주신다. 공을 풀어헤치는 장면이 인상적이다. 어느 정도 익으면 수제 양념에 간을 맞춘다. 지방을 제거하다 보니 드라이한 식감이 있고 짭조름하다. 술안주로도 좋을법하다. 매력 있는 맛이다. 손이 많이 가는 메뉴라 한정 판매다. 점심 장사 없이 매일 오후 5시부터 오픈한다.
모든 고기는 제주도 목장에서 디렉트로 받는다. 형제 사장님들은 고기에 대한 자부심이 강하다. 처음은 삼겹살로 시작했다. 형으로 보이는 분이 친절히 구워주면서 앞에 한 점씩 놓아준다. 씹고 나서 감탄하기도 전에 기다렸다는 듯이 ‘이게 삼겹살입니다.’, ‘이게 목살입니다.’ 이런 식으로 귀에 팍팍 꽂힌다. 고기의 정석을 바로잡아주는 듯했다. 미각의 기준을 높여주는 맛이다. 모든 고기는 토치로 굽는데, 삼겹살, 목살 모두 크고 두툼하고 육즙이 폭발한다.

이곳은 광나루역 근처다. 광나루역에서 천호대교를 건너면 광나루 한강공원이 있다. 광나루 한강공원에서는 자전거를 테마로 한 놀이터부터 레일바이크장 등이 있어서 액티비티로 즐길 것들이 많다. 최근 개장한 ‘모두의놀이터’는 모래놀이부터 철봉, 그네 뿐 아니라 생태공원까지 잘되어 있으니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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