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에서 찾은 작은 베트남

효뜨

📍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40가길 6 1, 2층

⏰ 월-일 11:30-22:00 브레이크타임 15:00 – 17:30

📕 짜조 12,000원

📕 돼지고기 덮밥 14,000원

※ 메뉴/가격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

※ 콜키지 : 1병 당 2만원

용리단길이 시작되는 신용산역 1번출구를 따라 올라가면 작은 베트남을 찾을 수 있다. 가게 앞 노랗고 빨간 파라솔들이 먼저 반겨준다. 마치 베트남 시장에 온 것 같은 기분이다. 2층 테라스에 자리 잡았다. 의자와 테이블 모두 현지에 있는듯한 친근한 플라스틱 소재다. 그래도 시원한 바람과 따뜻한 햇살, 베트남 분위기를 즐기기엔 딱이다.

역시 한국인은 밥이다. 돼지고기 덮밥은 고슬고슬한 밥 위에 짭쪼름한 돼지고기볶음을 얹어 먹어야 한다. 상당히 간이 세다. 마늘쫑과 고수가 향긋하고 매큼한 맛을 더해준다. 돼지고기볶음과 피시소스의 조합이 그야말로 자극의 끝판왕이다. 고수를 얹어먹으면 자극+1이다.

튀김이 바스락하고 부서진다. 바삭한 튀김 안에는 돼지고기와 새우, 야채가 들어가있다. 눈 감고 씹으면 바삭한 만두라고 생각된다. 베트남 남부에서 많이 먹는 만두튀김이라고 한다. 바삭하고 쫄깃한 튀김의 식감과 같이 내어준 소스를 찍어먹으면 새콤달콤함을 더 느낄 수 있다. 입천장이 아플정도의 바삭함은 아니니 긴장하지 말고 편하게 먹으면 된다. 여행이 따로 필요없다. 앞으로 베트남 가고 싶을 땐 효뜨로 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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