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목바다식당
📍 강원 강릉시 성덕로 148
⏰ 월-일 11:00-19:00 (목 휴무) 브레이크타임 14:50-17:00
📕 장칼국수 8,000원
📕 장칼국수 곱빼기 9,000원
📕 메밀전 8,000원
※ 메뉴/가격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
해장력 1500% 증가했다. 장칼국수 좋아하면 강릉 여행 계획에 넣어야 한다. 분위기부터 다르다. 한옥을 개조해서 만들었다. 입성하면 앉아계신 할머니가 주문을 받는다. 표정은 엄숙하다. 어두울 때 가면 으스스할 수 있다. 안목해변 근처에 있다. 당연 주차 가능이다.
기본적으로 국물 농도가 끈적하다. 얼큰하면서 칼칼하다. 전날 과음했던 사람은 해장력 1500% 증가한다. 술을 잘 먹지 않아도 누구에게나 적합한 음식이다. 개인적으로 불필요하게 너무 맵다기 보다 적당히 자극하면서 시원하게 얼큰한 느낌이다. 그래도 매운 게 두려우면 안 맵게 요청할 수 있다.
면발은 탱탱하면서 직접 만든듯한 투박함이 보인다. 할머니가 새벽같이 일어나서 직접 반죽하신 느낌이다. 실례가 될까 실제로 묻지는 않았다. 확실히 먹다보면 텁텁함이 없다. 양이 많은 편인데 밥도 말아 먹으면 또 다른 요리가 탄생한다.
메밀전은 잘 익은 김치가 적절히 침투했다. 시큼하면서 쫀득한 메밀과 잘 어울린다. 장칼국수 먹다가 매콤하면 바로 메밀전을 입으로 투입시키면 된다. 그러면 어느 정도 맛이 완화된다. 참고로 속초에 가면 면사무소도 먹어봐야 한다. 경험이 자체가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