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우룸
📕 오징어 먹물 카펠리니 29,000원
📕 트러플 따야린 50,000원
📕 감자 뇨끼 31,000원
⏰ 월, 목-일 11:30-22:00 브레이크타임 15:00-18:00
역시 시그니처는 시그니처다. 오징어 먹물 카펠리니는 무조건 시켜 먹어야 한다. 노오란 소스와 새까만 카펠리니의 색 대비부터 재미있다. 면이 너무 가늘어서 엔젤헤어라는 별명이 있다고 한다. 면이 소스를 잘 머금어서 버터와 마늘의 진한 풍미가 고스란히 느껴진다. 꼬들한 카펠리니를 씹으면 고소하고 짭조름한 소스의 맛이 배어 나온다. 함께 나오는 새우도 살이 통실하다. 트러플 따야린은 양송이 버터소스 파스타에 생 트러플을 듬뿍 얹어서 마무리한 메뉴다. 따야린은 얇고 납작하고 야들야들한 식감이 특징이다. 살짝 묵직한 맛의 양송이 버터소스와 섬세한 식감의 면이 조화롭다. 트러플이 후각 세포를 마비시킬 정도로 진하다. 뇨끼 좋아하는 사람들은 감자 뇨끼도 추천한다. 감자와 파마산 치즈로 빚어 팬에서 노릇하게 구워냈다. 식감은 폭신하고 쫀쫀하다.
생면 파스타를 후회 없이 즐기고 나올 수 있는 곳이다. 런치와 디너는 코스로도 주문 가능하다. 도우룸은 2023 미슐랭 가이드로 선정되기도 했다. 내방역 7번 출구에서 가깝다. 바로 옆에는 방배동 카페골목이 있고 반대편으로 조금만 가면 서래마을 카페거리가 있다. 서래마을 카페거리에서는 수준 높은 프렌치 디저트를 많이 만나볼 수 있으니 좋아하는 사람은 꼭 방문해보자. 조용한 동네라 천천히 즐기기에도 좋다.
※ 메뉴/가격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