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향에 취하는 핸드드립 카페

브루잉 세레모니

📍 서울 성동구 연무장5가길 22-1 1층

⏰ 월-토 11:00-21:00

📕 브루잉 6,000원

📕 화이트 6,000원

📕 블랙티 6,000원

※ 메뉴/가격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

화이트 브라우니도 필수로 주문해야 한다. 고소한 버터 향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주문했다. 두툼한 브라우니 위에 딸기잼과 크럼블 시트가 차곡차곡 쌓여있다. 왜인지 어릴 적 맘모스빵이 생각나는 맛이다. 식감은 겉바속쫀의 정석이다. 바작바작한 크럼블이 먼저 씹히고 뒤이어 브라우니의 쫀쫀함이 올라온다. 역시나 커피와 궁합이 좋다. 메뉴판을 보면 알겠지만 메뉴가 참 심플하다. 그만큼 커피에 집중한 곳이다. 라떼와 아포가토를 제외하면 오직 핸드드립이다. 머신 아메리카노는 찾아볼 수 없다. 원두는 총 6개 중 고를 수 있다. 주문 전 원두 설명서를 읽어보자. 도움이 된다. 처음 방문한다면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원두를 추천한다. 은은하게 올라오는 과일향과 산미가 특징이다. 목 넘김도 무척 부드럽다. 허나 극강의 산미파라면 산미가 조금 약하게 느껴질 수 있다.

커피에 진심이라면 가봐야 한다. 입구로 들어가면 거대한 돌맹이가 하나 놓여있다. 구조가 굉장히 특이하다.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이 4개 정도 있다. 노트북 작업은 불가하고 오롯이 커피 마시면서 대화 나누기 좋은 장소다. 흘러나오는 음악까지 전체적으로 차분한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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