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콘스톨
📍 서울 서대문구 신촌역로 17 1층 110호
⏰ 월-금 11:00-21:00
📕 순대떡볶음 3,900원
📕 참치밥샌드 4,100원
📕 제육도시락 6,900원
※ 메뉴/가격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
순대 떡볶음은 가격 대비 푸짐한 양을 자랑한다. 정녕 이 가격이 맞는지 메뉴판을 3회 이상 정독했다. 재료에 양념도 구석구석 잘 배어있다. 짭조름하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자작한 국물의 순대볶음을 생각하면 안 된다. 기름에 튀기듯 순식간에 볶아냈다. 꾸덕꾸덕하고 매콤한 떡볶이를 선호하는 사람들에게 딱 맞는 음식이다. 떡볶이는 워낙 꾸덕꾸덕해서 먹다 보면 자칫 텁텁할 수 있는데 그에 비해 양념 맛이 비교적 깔끔한 편이다. 매콤함이 혓바닥을 확 휘어잡는다. 밀떡도 역시 쫀득하다. 매운맛의 정도도 선택할 수 있으니 참고하자. 참치밥샌드는 누구나 알법한 맛이지만, 누구보다 기본에 충실한 맛이다. 밥알 하나하나 익힘이 좋고 계란도 촉촉하게 구워졌다. 잘 구운 교꾸도 생각난다. 순대 떡볶음과는 영혼의 단짝이다. 궁합이 좋다.
1회 방문 바로 단골이다. 사장님이 장사를 어떻게 해야 손님들을 단골로 만드는지 너무 잘 아신다. 글을 쓰면서도 생각난다. 집 근처에 배달되면 주 1회는 먹었다. 사장님이 너무 친절하다. 추억을 부르는 맛과 동시에 배불러도 계속 들어가는 맛이다. 여기는 신촌역 1번 출구에서 160m 정도 걸으면 나온다. 저렴한 가격과 사뭇 다른 퀄리티에 감사히 식사를 했다. 사장님이 정말 친절하셔서 갈 때마다 기분 좋은 한 끼를 먹을 수 있다. 인근 이대생들 사이에서는 갓콘스톨, 빛콘스톨로 불리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