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식 양갈비를 새롭게 재정의하다

양인환대

📍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40길 14 1층 101호

⏰ 월-토 16:00-22:00

📕 새앙갈비 33,000원

📕 프랜치랙 35,000원

📕 격자육 31,000원

※ 메뉴/가격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

※ 콜키지 : 콜키지 프리

먼저 구워 준 프렌치랙의 새우살은 소금에 살짝 찍어 먹으니 예술이었다. 입에 넣는 순간 진하게 퍼지는 육향이 아주 좋았다. 부드럽게 씹히는 식감은 소고기 저리 가라다. 역시 고기는 전문가가 구워야 한다. 프렌치랙의 일부분은 통째로 구워준다. 타다끼 스테이크 같은 비주얼이다. 청어알과 함께 먹으니 또 다른 맛이다. 간수를 여러 번 빼고 숙성한 소금과 와인 간장, 치즈 등 부위별로 소스를 곁들여 먹는 재미도 있다.

기본 반찬으로는 무생채, 묵은지, 메쉬 포테이토, 피클, 부지깽이 나물이 있다. 담음새도 예쁘다. 피클에 들어있는 초석잠은 계속 추가할만큼 맛있게 먹었다. 초석잠은 뿌리채소지만 장아찌로 만들어 쓴맛을 빼고 고소하고 아삭한 식감이다.

인생 양고기를 만났다. 이곳은 양의 다양한 부위를 그들만의 독특한 마리네이드 방법으로 숙성한다. 와인부터 전통주까지 각자의 취향에 맞게 페어링해서 즐기면 되는 곳이다. 오마카세 음식점 같은 자리 배치는 고급스러운 코스 요리집에 온 느낌을 준다.

이곳은 콜키지가 프리라 와인 한 병도 미리 준비해 갔다. 주류가 많아서 겹치지 않는 주류를 사가야 하니 주의해야 한다. 하양 착화식 불판은 연기가 아래로 흡수되어 냄새 베일 걱정도 필요 없었다. 서비스까지도 완벽해 이들이 추구하는 ‘따뜻한 이들을 맞이해 맛있는 음식을 제공하고 아름다운 자리를 만들어간다’는 의미가 딱 들어맞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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