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까를로
📕 마이스돌체 초당옥수수 뇨끼 22,000원 스피나치 시금치 뇨끼 22,000원 감베리 라구 뇨끼 22,000원
⏰ 화-일 11:30-21:30 브레이크타임 15:00-17:30
한국에 계신 게 자랑스럽다. 성수동의 희망이다. 뇨끼 3종을 경험하고 왔다. 실력자를 찾았다. 뇨끼에 미치는 사람을 위한 곳이다. 특히 여기는 직접 발효시킨 쌀누룩 소금을 사용한다. 뭔가 일반적인 소금과 다른 염도가 있다. 가게 분위기는 우드로 가득하고 해리포터스러운 느낌도 몇 스푼 있다. 소개팅하기에 좋아 보인다. 여자 사장님 혼자 운영하시는듯하다. 매우 친절하셔서 기분 좋게 나올 수 있었다. 음식의 색감이 좋다. 색을 잘 잡으신다.
스피나치 시금치 뇨끼는 입에서 싱싱함이 느껴진다. 약간 연두색의 빛깔이 신선함으로 다가온다. 시금치의 맛은 소스가 중화시킨듯하고, 색감이 아주 아름답다. 쫄깃 쫀득한 부라타 치즈도 숭덩숭덩 썰린 것이 뇨끼의 쫀득한 식감이랑 잘 어울린다. 감자 맛도 상당해서 이것만 주식으로 해도 될 정도다. 중간에 토마토도 같이 먹으면 밸런스가 좋다.
무려 초당옥수수가 들어간다. 마이스돌체 초당옥수수 뇨끼는 개인적으로 가장 매력적인 원픽 메뉴였다. 매일 먹고 싶을 정도다. 초당 옥수수의 달달함과 크림이 적절하게 배합돼서 밸런스가 좋다. 로마의 양치즈 페코리노 치즈 풍미도 입 속이 놀이터마냥 계속 논다. 느끼함도 전혀 없고 뇨끼의 겉바속촉 식감이 소스와 너무 잘 어울린다. 이건 정말 마지막으로 표현하자면 피곤해서 눈감고 먹었는데 바로 뭐야 뭐지 하면서 눈 떠지게 만드는 그런 마법같은 맛이다. 꼭 경험해보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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