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길반점
📍 서울 중구 퇴계로 42-2
⏰ 월-일 11:00-23:00
📕 어향가지 15,000원
📕 동파육 15,000원
📕 중국식탕수육 15,000원
※ 메뉴/가격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
행복을 주는 통가지튀김이다
이건 칼집 낸 통가지를 통째로 튀겨내서 어향소스를 듬뿍 뿌린 음식이다. 가지는 크림처럼 입에서 녹는다. 튀김은 역시 바삭하다. 소스는 새콤한 맛과 단맛이 동시에 폭발한다. 중간에 청양고추가 있는데 살짝 느끼할 수 있는 부분을 확실하게 때려잡는다. 가위로 싹둑싹둑 썰 때 그 소리가 식욕을 증폭시킨다. 가지요리 생각날 때 자주 간다. 칭따오 한 병 주세요가 자동반사적으로 나온다. 중화요리 전문점인데 양꼬치보다 어향가지를 꼭 시켜야 된다. 17시 이후에는 양꼬치를 시키지 않을 시 요리 메뉴를 2가지 이상 꼭 주문해야 한다. 메뉴가 많아서 고민의 시간이 길어지는데 어향가지는 필수다. 개인적으로 다음에 가면 마파두부랑 계란 볶음밥도 먹어보고 싶다. 메뉴를 싹쓸이하고 싶은 곳이다.
회현역 4번 출구 바로 앞에 있어서 도보 접근성이 좋다. 들어가는 입구를 리모델링 해서 상당히 깔끔해졌다. 몇 년 전과 비교하면 환골탈태 수준이다. 내부는 연두연두해서 조금 낯설 수 있다. 연길반점에서 식사를 마치고 근처 숭례문을 방문하거나 서울역 근처의 복합문화공간 ‘문화역 서울 284’에 가는 것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