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주집
📍 서울 강북구 도봉로 372
⏰ 월-일 12:00-23:00
📕 순곱창 2인분 42,000원
📕 곱창/대창 2인분 42,000원
📕 양/곱창 2인분 42,000원
※ 메뉴/가격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
여기 곱창만의 특징이 있다. 바로 곱창 위 하얀색 가루다. 여쭤봤는데 정체는 주인 할머니만 알고 있다고 한다. 레시피가 궁금해진다. 이날은 순곱창을 주문했다. 2인분 기준이지만 소곱창이라서 가격은 조금 있는 편이다. 사장님께서 다 구워주셔서 편하게 먹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기름 같은 마법의 가루를 불판에 뿌리고 볶아주신다. 빠져나온 곱이 익으면서 고소한 냄새를 풍긴다. 곱창이 익으면 숟가락에 곱을 가득 담아 한 사람씩 나눠주시는 게 인상적이었다. 곱창은 쫀득하다. 곱창 기름에 볶아 먹는 볶음밥으로 후식을 대신했다.
3대째 이어오고 있는 가게라고 한다. 약간 노포 감성이다. 창문이 없어서 냄새가 밸 수 있으니 아끼는 옷은 옷장에 두고 가는 것을 추천한다. 수유역에서 소곱창이 먹고 싶다면 괜찮은 선택이다. 수유리 먹자골목에 붙어있다. 옆에는 수유 전통 시장도 있는데 화려한 한국 시장 바이브를 제대로 느낄 수 있다. 구경할 거리가 넘친다.